다시 돌이킬 수 없는 이 순간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이 곳
망설이지말고 해보자
오늘 하루
머리가 복잡한 하루였다 ㅠㅠ
실전 프로젝트 1일차인데 오늘 하차하려고 마음 먹었다.
전에 일하던 회사에서 전화가 왔었다. 다시 취직할 생각이 있겠냐는 전화였다. 전화 받았을 때는 당장에라도 취직을 하고 싶었던 마음이 커서 바로 가겠다고 말을 했었다.
그러다가 동기분들에게 인사를 드리러 가면서 여러 이야기와 조언을 해주셨는데 그 떄 마음이 동요했다. 그리고 부모님과 언니랑 상의할 때도 얘기 해주신 거에 마음이 동요했다.
- 14주의 시간에서 절반인 7주나 지나왔는데 이때까지 한 게 아깝다는 의견
- 일단 항해를 시작했는데 실전 프로젝트까지 해서 끝내봐야하지 않겠나라는 의견
- 항해를 수료하고 개발자를 하든 안 하든 일단 만들어 놓은 거 하나를 가지고 있으면 이거 또한 나의 스펙이라서 직업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 진다는 의견
- 미래에 대한 비전을 생각해보라는 의견
등등 동기분들의 진심어린 걱정으로 나에게 해주신 말들이 정말 감사했다. 그래서 다시 생각을 많이 많이 했다. 내가 여기서 그만두고 다른 곳을 가면 아마 후회를 할거다. 어디를 선택하든 후회를 하기는 하지만 일단 해본거를 끝까지 경험해보고 후회를 하던지 말던지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다시 하차를 번복하기로 했다.
[ 오늘 하루종일 하차한다고 참여 못한 팀원분들에게, 그리고 항해99 A반 매니저님께, 회사에서 불러주신 차장님께 모두에게 죄송하다 ㅠㅠ]
--번외--
내가 하차한다고 하니깐 항해99 7기 A반 스프링분들께서 아쉽다고 가지말라고 붙잡아주셔서 감동했다. 내가 잘 살고 있는지, 잘 하고 있는지 의문이었는데 덕분에 힘이 났다.
그리고 다른 주특기인 React, Node.js 분들께서도 주특기가 달라서 대화를 못 나눠봤지만 아쉽다고 해주시고 잘 할거라고 말씀해주셔서 감동이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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